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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TIP

기준이 있어도 손절하는데, 기준도 없이 매매하겠다구요?

by 언제나주식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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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튜브에 일주일에 2번 시장에서 관심있는 종목들을 정리합니다.

 

이 때 관심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은 저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저의 기준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기준의 정의는 

주식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도구입니다.

기준은 명확하고 단순해야 합니다.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같은 기준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 기준에 매수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준과 원칙을 정해서 자신의 경험치를 쌓아가면 디테일해집니다.

기준과 원칙이 없다면 주식을 몇 년을 했든 그 기간은 버리는 기간이 됩니다.

 

기준과 원칙의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 입니다.

자신의 기준과 원칙대로 매매하려면

그 기준과 원칙이 시장과 종목에서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매매 못하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일년에 5번도 안 됩니다.

오히려 손절해서 잃는 날이 매매 못하는 날보다 많을 것입니다. 

 

기준에 맞는 종목만 매매해도 손절합니다.

기준에 맞는 종목을 매매해도 하락합니다. 

기준이 있어도 손절하는데, 기준 없이 매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주식의 기준에서 가장 유명한 기준은 '눌림'입니다.

주식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단어가 '눌림'입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나 아는 '눌림' 매매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눌림매매를 알고, 눌림매매를 한다면 눌림매매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네,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눌림은 사람의 욕구와 욕심에 의한 자연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제시리버모어도 이 원리를 이용했고, 엘리어트파동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싼가격에 산 사람들은 수익이 나면 팔고 싶어 합니다.

또, 과거 같은 가격에 물린 사람들은 탈출하려고 합니다.

물려 있는 시간이 오래 될 수록 탈출 욕구는 강해질 것입니다.

 

상승하던 종목은 이 사람들에 의해서 하락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상승하던 종목은 눌림. 조정, 횡보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직은 더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과 

'아니야! 비싸!' 하는 사람이 붙어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어하는 가격에서 반등의 기대감을 가지고 

팔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어 눌림, 조정 횡보의 현상이 나타나고

다시 매수세가 서서히 몰리기 시작하여 재상승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의미있는 가격을 이탈하면 두려움에 투매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가질만한 가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지지저항선과 차트의 여러 상황을 경험하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영상에서 많이 설명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눌림을 매매해야 할까요?

 

저의 기준은 

데이트레이딩이 목표입니다. 당일에 매수와 매도를 끝내는 매매방법입니다.

 

재료와 차트의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서 

흔히 말하는 '지지저항선' 제가 말하는 '지켜야 하는 가격'을 찾아

한 단계 상승한 박스권 매매를 합니다.

 

여기에 캔들, 거래량, 이평선, 추세, 호가창, 즉시체결창 등을 더해서 분석합니다. 

 

저는 MACD, 볼린저밴드, 일목균형표 등의 보조지표를 볼 줄 모르고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누구나 아는 '눌림' 매매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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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쉽게 바꾸면 안 됩니다.

 

1~2번 해보고, 며칠 해보고 이건 아니네 하면서

또 다른 기준을 찾아서 헤매면 안됩니다.

 

충분히 적용해 보고 바꿔야 합니다.

 

자신이 정한 한 가지 기준의

디테일을 잡아야 하고 수정도 해야 합니다. 점점 확률이 높아집니다.

 

눌림 매매를 하다보면 경험으로 인해 '세기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흐름이 급변하며 슈팅이 나왔을 때 추격 매수 또는 돌파 매수를 할 것인지

흐름이 급변하며 하락이 나왔을 때 손절할 것인지,

그 아래 지켜야 하는 가격에서 추가매수할 것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종목은

눌림매매가 통하지 않고 워낙 강해서 한 번에 상승해 버리기도 하고 

눌림인줄 알았더니 강하게 한 번에 하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딩은 '손절'을 잘 해야 합니다. 

추가 매수 타이밍도 잡아서, 탈출 매매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준은 단순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여러 기준을 사용하면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여러 기준이 있다면 더 매매를 많이 하고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일목균형표, 볼린저밴드, MACD, RSI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여러 보조지표들이 동시에

매수신호를 보낼 때 매수 하겠다. 그러면 확률이 올라가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도 기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 기준을 바꿔버리게 됩니다.

너무 복잡해서 중간에 기준을 바꿔 버릴 수 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실 중에 '아직은 RSI가 매도 신호가 오지 않았어.'

이렇게 기준을 바꿔 버리는 것입니다.

매수신호는 동시에 줬지만 매도 신호는 각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매수 할 때 정한 기준(그림, 패턴, 이미지 등)은 바뀌면 안 됩니다.

 

복잡한 기준은 자기 합리화를 해서 

'이 보조지표는 아직 매도 신호가 아니야'라고 생각해 버리면서 

기준을 바꿔버리면 안 됩니다.

 

보조지표는 말 그대로 보조일 뿐입니다.

저는 이동평균선도 보조로만 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준으로 단순하게 매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여러 기준을 정해서 매매하면 손실만 보게 되고 

어떤 기준에도 확신을 갖지 못합니다.

1가지 기준으로 디테일을 잡아 가야 합니다. 

 

처음에 1가지 기준으로 매매하다보면

그 1가지 기준에서 파생되는 여러 기준들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눌림매매를 하면서 경험을 쌓다보면

추격 또는 돌파 매매도 할 수 있게 되고 낙주매매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각 기준에 대한 확률도 알게 되어 투자금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1가지 기준의 경험만 쌓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주의할 점

 

주식의 한 가지 기준으로 모든 종목을 매매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종목을 매매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당일 관심을 받아서 강한 모든 종목을 매매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강한 종목 중에서 내 기준에 맞는 종목만 매매합니다.

매매 못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종목을 보자마자, 자신의 기준이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재료정리,

시장의 중요한 이슈,

시장과 종목의 흐름을 파악하지 않고, 

그려지는 어떤 이미지(패턴, 박스권, 추세(저점 상승) 등)가 없이

종목을 보자마자 마냥 상승하니까 흥분해서 매매해서는 안 됩니다.

 

'눌림'의 기법은 '분할 매수'라는 기술과 합쳐져야만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여튼, 저는 '눌림'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여러분은 다른 기준으로 매매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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